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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소소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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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범신 | 출판사 : 자음과모음(이룸) | 출판일 : 2014.04.30
판매가 : 13,500

책 정보

 

우리 시대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이 '갈망 3부작', '자본주의 폭력성을 비판한 3부작' 이후 '논산집' 호숫가를 쓸쓸히 배회하며 완성한 장편소설 <소소한 풍경>으로 돌아왔다. <소소한 풍경>은 소설의 주인공이자 스승인 소설가 '나'의 제자인 ㄱ이 스승에게 간만에 전화를 걸어 난데없이 "시멘트로 뜬 데스마스크"를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시작한다.

주인공 ㄱ은 어렸을 때 오빠와 부모를 차례로 잃었으며, 한때 작가를 지망했고 결혼에 실패한 여자로 지금은 '소소'시에 내려와 살고 있다. 남자인 ㄴ 또한 어렸을 때 형과 아버지가 모두 1980년 5월, 광주에서 살해당하고 어머니가 요양소에 가 있으며, 그 자신은 평생 떠돌이로 살아왔다.

또 다른 여자 ㄷ은 간신히 국경을 넘어온 탈북자 처녀로, 그녀의 아버지는 국경을 넘다가 죽고 어머니는 그녀가 증오하는 짐승 같은 남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그녀 자신은 조선족 처녀로 위장해 어머니에게 돈을 부쳐야 하는 고된 삶을 살다가 소소까지 찾아들었다. 이처럼 삶과 죽음의 경계를 가파르게 넘어온 자들이 소소에 머무르게 된다.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소소한 풍경>에서 펼쳐진다.

저자 소개

자 박범신은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엔 강력한 사회비판적 소설 『토끼와 잠수함』 『덫』 등을 펴내면서 젊은 ‘문제작가’로 평가받았고, 197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전반기까지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물의 나라』 『숲은 잠들지 않는다』 등 많은 베스트셀러를 내며 대표적인 ‘인기작가’가 되었다. 1993년 스스로 “상상력의 불은 꺼졌다”고 선언하며 ‘절필’하고 용인 변방의 외딴집 ‘한터산방’에 들어가 3년 동안 침묵의 은거에 들어갔다. 1996년 『문학동네』에 「흰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 작가로 다시 돌아온 이후부터 『외등』 『나마스테』 『더러운 책상』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촐라체』 『고산자』 『은교』 등, 인간존재의 본질을 그려내는 격조 높은 소설을 왕성하게 발표, 김동리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우리 문학에서 최초의 본격 산악소설이라고 회자되는 『촐라체』를 국내 처음으로 블로그에 연재함으로써 인터넷 문학의 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그동안 영화화되었거나 드라마로 제작, 방영된 것만 해도 20여 편이나 되며, 그 외에도 연극, 무용, 노래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들은 거의 모든 장르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등의 장편소설을 통해 ‘영원한 청년작가’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시집으로는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2003. 문학동네)가 있다. 

  • 수상 : 2009년 대산문학상, 2005년 한무숙문학상, 2003년 만해문학상, 2001년 동리문학상, 1981년 대한민국 문학상,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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