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과 현대 북한
책 정보
이 책은 일본 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김일성 사후 북한의 정치, 경제, 안정 보장, 통일 및 미국 등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서이다. 시기적으로는 북한의 김일성 주석 사망 직전부터 사망한 후 계속된 위기 기간, 다시 말해 과도기의 북한 체제를 분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은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한국과 전쟁을 시도할 것인가, 내부적으로 붕괴할 것인가, 한국과 평화 공존을 지속하면서 평화 통일로 향할 것인가 등이 미확정된 상태였다. 그 결과 이 책에서는 북한이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가는 2,3년 내에 결정할 것이다라는 정세 평가를 내린다.
또한 북한의 식량 위기나 에너지 위기라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대외적인 타협과 개혁, 개방 정책이 요구된다는 분석은 현 남북관계에 비추어 타당성을 획득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한 체제는 기존의 사회주의 체제와는 다른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통제력으로 취약한 경제 체제와 강한 정치 체제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한국어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1999년부터 2000년까지의 변화된 상황을 '보론'으로 추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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