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북조선의 가을 - 우리는 조선을 다녀왔다
책 정보
소련 작가들의 해방직후 북조선 방문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북한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느꼈던 인민들의 역동적인 이미지, 비약하는 북한 사회의 모습 및 사회 문제 등을 서술하고 있다. 해방 후부터 북한 정권이 수립될 때까지의 여행기록을 바탕으로, 북한의 정치지도자 뿐만 아니라, 지방의 간부와 문학가·일반 노동자·농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우리에게 친숙한 김일성, 한길수, 최승희와의 담화 뿐 아니라, 새 생활 창조에 기여한 인물들 및 일반 노동자ㆍ농민들의 목소리가 많이 담겨 있어 매우 흥미롭다. ‘견우직녀성의 전설’, ‘단군릉’, ‘흰색의 옷을 주로 입는 지도자 김일성’에 관한 이야기 등은 결코 가볍지 않은 재미를 유발한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진주했던 소련이 찍은 사진 가운데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 사건들과 관련된 사진을 본문에 포함하고 있어, 연구자들 뿐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북한현대사를 이해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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