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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평양냉면: 처음이라 그래 며칠 뒤엔 괜찮아져

  • 별점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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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순탁 | 출판사 : 세미콜론 | 출판일 : 2021.07.28
판매가 : 11,200

책 정보

“코로나야, 이제 그만 지구를 떠나려무나.
저녁으로 평양냉면 때리고, 올림픽공원에 공연 보러 가고 싶구나.”
MBC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이 건네는 유쾌한 농담

 

세미콜론에서 론칭한 음식에 관한 에세이 ‘띵 시리즈’ 어느덧 열 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는다. 조식, 해장 음식, 그리너리 푸드, 프랑스식 자취 요리, 치즈, 고등어, 엄마 박완서의 부엌, 훠궈, 라면에 이은 열 번째 주제는, 평양냉면. 존박, 돈스파이크 등과 더불어 방송계에 소문난 평양냉면 애호가 배순탁 음악 평론가가 썼다. 그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이자 〈배순탁의 B사이드〉 진행자로도 활동중이다.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망설임 없이 노래를 흥얼거린 당신, 잘 찾아왔다. 벌써 발표된 지 20년이 넘은 이 노래를 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시대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이 책의 제목은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 년〉이라는 노래 첫 소절에서 따온 것으로, 그 이유는 쉽게 짐작 가능하다. 평양냉면은 여러 가지로 말이 많은 음식 중 하나인데, 그중의 하나는 이것이다. 참 신기하게도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증언한다. 처음에는 도무지 무슨 맛인지 몰랐지만 눈 딱 감고 세 번을 먹었더니 신세계가 열리더라는 것. 그러고는 주위의 아직 평양냉면 맛을 모르는 이들에게 덧붙이는 한마디. “처음이라 그래. 몇 번 먹고 나면 괜찮아져.”
배순탁 작가 역시 제일 처음 평양냉면집에 자신을 데려간 선배를 하마터면 때릴 뻔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혹자는 ‘행주 빤 물’ 같았다고 표현할 만큼 처참하다. 그런데 어째서 모두가 세 번만 먹고 나면, 그 맛에 중독되어 여름이고 겨울이고 계속 생각나 마니아에 이르게 하는 것일까. 이것이 평양냉면이 가진 ‘누적의 힘’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참으로 명쾌한 정리다.

저자 소개

음악 평론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의 B사이드〉 진행자. (평양)냉면 애호가. MBC 3대 예능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모두 출연한 유일무이한 방송 작가. 『배철수의 음악캠프 20년 그리고 100장의 음반』 『청춘을 달리다』를 썼고, 『모던 팝 스토리』를 번역했다. 《시사인》 외 여러 매체에 기고 중이며, JTBC 〈방구석1열〉에 꽤 자주 얼굴을 비친다. 유튜브 채널 〈무비건조〉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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