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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나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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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경아 | 출판사 : 거인 | 출판일 : 2017.03.05
판매가 : 12,000

책 정보

지독한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북한을 탈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들의 꿈은 대한민국 국민이 되는 것이에요. 우리는 아무런 노력 없이 대한민국 국민이 되었는데, 그들은 목숨을 걸어야만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는 거죠. 빗발치는 총알을 뚫고 자유와 행복을 찾아 머나먼 한국 땅에 온 그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두 팔 벌려 환영해 줘야겠죠. 그리고 그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보살펴 주고 사랑해 줘야 해요. 그들은 새로운 터전에서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 목숨을 걸고 탈출한 새터민이니까요. 우리의 형제니까요.

하지만 어쩐 일인지 우리는 그들을 사랑하려고 하지 않아요. 북한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고 따돌리기도 해요. 고향이 북한인 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말이죠.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부끄러울 일도 아니잖아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으니까요.

북한 사투리가 낯설고 어색해도 놀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에요. 우리도 태어난 고장에 따라 각각 사용하는 사투리가 다르잖아요. 그거랑 똑같은 거랍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새터민 친구가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주세요. 휴전선 넘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을 찾아 먼 곳을 돌아온 소중한 친구이니까요.

여러분이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들에게 행복을 선물해 줄 수 있답니다. 목숨을 걸고 탈출한 용기 있는 친구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 아닐까요.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새터민 친구들의 손을 잡고 친구가 되어준다면 우리의 오랜 소원인 평화 통일도 이루어질 거예요. 여러분이 곧 통일을 이루는 주인공이 되는 것이랍니다.

저자 소개

대학에서 금속공예학을 전공하고 장신구 디자인으로 대학원을 졸업 후, 주얼리 전문 잡지사에서 5년간 기자 생활을 하였다. 현재 주얼리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전업 작가의 길도 병행하고 있다. 2006년 월간〈순수문학〉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전작 장편소설 『죽이는데』와 자기계발서 『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를 통해 전혀 다른 장르를 넘나드는 한경아는 기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토대로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는 이웃 7명을 인터뷰한 후 『아름다운 일주일』을 통해 그들의 신비로운 비밀을 풀어냈다. 또한 그녀는 어려운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러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고 있다. 사람의 뇌 속에 있는 호르몬의 상태에 따라 몸과 마음이 깊은 영향을 받는다는 뇌과학 이론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쓴 《내 아이가 세로토닌하다》를 출간했으며 신작 《끌림의 법칙》에서는 호르몬에 따라 나에게 꼭 맞는 짝이 결정된다는 뇌과학 이론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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