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멸종위기 야생생물 무엇이든 물어봐!
책 정보
컬러링과 함께 하는
지구를 지키는 야생생물 지킴이 프로젝트
꼭 기억해야 할 정보, 다채로운 사진과 유익한 지식, 재미있는 색칠 놀이까지
똑똑하게 이해하고, 꼭 지켜 내야 할 20종 야생생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생태계의 보고 DMZ 야생생물의 행복한 지구 이야기
잘 지어진 벽돌집의 벽돌을 하나씩 둘씩 빼다 보면 결국 무너지고 만다. 생태계도 마찬가지다. 자연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종들 가운데 하나둘쯤 없다고 무슨 문제랴 하겠지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생태계에서는 한 종이 멸종하면 연결된 다양한 종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다. 인간 또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종이므로 그 위험은 곧 인간에게 미칠 것이고, 환경 파괴의 주범인 인간이 저지른 생태계 교란은 이미 부메랑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오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지구에서 살던 동식물 중 얼마나 많은 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
분단의 고통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슬픈 역사의 현장, 비무장지대(DMZ)는 사람의 손길과 발길이 닿지 않아 5,929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동식물의 천국이자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지금은 쉽게 찾아볼 수 없지만, 몇십 년 전만 해도 한반도를 뛰어다니고 날아다녔던 생물들이 그곳에 터를 잡아 살아가고 있다. 개발과 오염으로 일그러진 지구의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야생생물의 현주소는 어디쯤이고, DMZ에 서식하는 한반도와 세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 및 희귀종 20종과 기타 30여 종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지구를 되살리는 똑똑한 실천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우리는 친구, 오래오래 함께 살자!
비무장지대(DMZ)에는 101종의 멸종위기종이 살고 있다. 그중 우리가 접하기 힘들지만 꼭 알아 둬야 할 포유류, 조류, 파충류, 곤충, 식물 등 50여 종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날아다니는 포유류 황금박쥐와 하늘다람쥐, 쥐약 때문에 멸종위기에 처한 삵의 사연, 나뭇가지에 앉지 못하는 두루미, 천연기념물로 보호받는 새의 서식지는 어디인지, 맹꽁이는 맹꽁-맹꽁 울지 않는다는데 사실인지, 생태계의 청소부 애기뿔소똥구리, 그리고 그 많던 야생생물이 사라진 진짜 이유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은 물론 흥미로운 지식을 함께 알아본다. 다채롭고 생생한 사진자료와 함께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의 회장을 지내고 지속적으로 DMZ 생물을 모니터링하는 생물 선생님의 꼼꼼한 감수를 거친 생물의 특징과 생태를 살펴보고, 왜 그들은 한반도에서 사라져 갔는지, 그들과 함께하는 건강한 지구를 위해서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들려준다. 직접 그려 보는 컬러링을 통해 다양한 동식물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멸종위기종을 지정하고 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다. 단순히 멸종위기 동식물을 보호하고 그들의 개체를 복원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그들이 오래도록 살아가야 하는 지구의 자연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않고, 그들의 서식지를 보존해야만 장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들의 생태에 관심을 갖고 인간과 야생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자연을 보호하는 일은 멀리 있지 않다. 오늘 하루 일회용 컵이 아닌 개인 컵을 사용하고, 하루 30분 내 방의 전기 기구의 플러그를 뽑는 일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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