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壽愛 : 목숨건 사랑
책 정보
1945년 이후 남한과 북한이 체제를 달리하면서 하나의 국가가 두 개의 나라로 나뉜지 8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시간의 간극만큼 남한과 북한 사람들의 생활은 매우 다르다.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남한 남자와 북한 여자가 이루어지기 힘든 사랑을 한다. 가까운 곳에 살면서 만날 수 없고, 같은 말을 하면서도 함께 살 수 없는 모순된 현실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까지 가슴 저미게 한다. 바라만 봐야하고, 도저히 닿을 수 없을 곳에 존재하는 여인을 인내로 품어야 하는 남자의 이야기, 부모냐 사랑이냐를 날마다 저울질해야 했던 아리따운 아가씨의 이야기가 담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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