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북아 경제협력 플랫폼 광역두만강협력(GTI)
책 정보
금년 10월 24일은 유엔개발계획(UNDP)이 "두만강지역개발구상??을 발표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UNDP는 냉전의 유산이 서려있는 이 지역을 평화와 번영의 지대로 가꾸기 위하여 남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이 참여하는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을 추진해 왔으며, 2006년부터 회원국 주도의 광역두만강협력(GTI) 체제로 전환하였으나 2009년 11월 북한의 탈퇴, 역내 지역개발 사업과 연계협력 부족, 지정학적 특성, 차관협의체로서의 한계 등으로 인해 실질적 협력체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TI 지역은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을 연결하는 우수한 지정학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의 평화와 번영 없이는 동북아경제통합을 추진하기는 어렵다. 최근 한중러 3국은 GTI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GTI 틀 안에서 동북아 지역 간 경제협력 추진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코로나 19 등으로 인하여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 책은 동북아 최초로 GTI 30년을 평가하고 아시아 소지역 다자협력체인 광역메콩강지역경제협력(GMS), 란창강-메콩강협력(LMC), 중몽러경제회랑, 동북아 지방정부 간 다자협력체의 사례 분석을 통해 회원국 대표를 총리 또는 정상으로 승격, 동북아 철도공동체 및 에너지망 구축, 인문사회 등을 포함한 전면적 교류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로 실행이 가능한 북방항로 활성화, 동북아 지방정부 간 실질적 경제협력 확대, 두만강자유관광무역지대건설, 이익향유 재원부담제, GTI 핵심 개발 선도구 지정 등의 프로젝트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제언하였다. 이 책은 동북아 지역협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자, 학생, 공무원, 정부기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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