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원정대
책 정보
DMZ(demilitarized zone)는 비무장지대라는 뜻이 담긴 영어의 머리글자를 딴 말입니다. 무장하지 않은 땅이라니, 무척이나 평화로운 땅처럼 보이는 이름입니다. 하지만 DMZ의 실체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그곳은 남과 북이 서로 단단히 무장하고 서로를 겨누고 있어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땅입니다. 그렇지만 남과 북이 서로 함부로 넘나들 수 없기 때문에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땅이기도 합니다. 멸종 위기의 동물들과 식물들이 숨 쉬고 있지요.
이 책은 DMZ를 배경으로 저자가 직접 일 년 동안 DMZ 곳곳을 탐사하면서 직접 체험한 내용과 조사한 정보를 토대로 만든 이야기입니다. 물범, 저어새, 산양, 열목어 등의 다양한 야생 동물과 버드나무, 금강초롱, 끈끈이주걱 등의 다양한 야생 식물, 한강 하구, 양의대 습지, 용늪, 철원 평야 등의 자연, 말등 조개더미, 분오리 돈대, 애기봉 등의 문화와 역사 유적지의 풍요롭고 소중한 가치들을 하나하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과 그 글을 바탕으로 한 그림 작가의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 DMZ의 사계절을 생생하면서도 흥미롭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