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25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책 정보
막지 못한 전쟁,
그 숨겨진 역사와 막아야 할 비극에 대하여
현 육군 중장이자 역사학 박사인 류제승 장군(육군 교육사령관)이 한반도의 비극이자 20세기의 가장 잔혹했던 전쟁인 6ㆍ25전쟁을 심층 규명한 책이다. 6ㆍ25전쟁은 한국인의 몸과 마음에 상흔을 남긴 비극적 사건이자 현대 한국 사회의 성격과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건이지만, 전후 세대에게는 낯설고 ‘오래된 역사’로 잊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우리가 이루어야 할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서도 6ㆍ25전쟁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적인 일임에도 전쟁의 실체와 진상은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종료 후 동서 진영의 냉전이 열전으로 표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으로서 남북 관계뿐만 아니라 과거 동서 체제의 정치적 차원에서 조명해야 할 논제이지만, 이러한 의미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이 책은 6ㆍ25전쟁이 단지 과거가 아니라 오늘에까지 이어지는 사건이며 널리 알려져 있지만 숨겨진 영역이 많은 전쟁이라는 인식 위에서, 전쟁의 이면에 얽히고설킨 역사적ㆍ정치적 진실과 군사적 전술ㆍ전략을 분석하고 있다. 즉 1945년 해방과 분단에서 1950년 6월 전쟁 발발, 이후 전쟁 양상이 기동전에서 진지전으로 전환되는 1951년 7월까지의 기간을 대상으로, 전쟁의 배경과 책임, 북한의 전쟁 준비와 침공 과정에서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 사이에 이루어진 정치적ㆍ전략적 사고와 결정, 소련 군사 교리 및 군사고문단의 역할, 중국 인민지원군의 개입 등 ‘북한, 소련, 중국’의 전쟁 기획과 수행 과정을 면밀하게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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