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의 길 10ㆍ4 정상선언 주역들이 말한다
책 정보
2013년 새 정부가 들어서고 한반도의 역사가 새롭게 기록되기 시작했다. 지난 반세기 이상 화해와 협력, 위기와 갈등 사이에 놓여 있던 남북관계는 그만큼의 질곡을 거쳐 왔다. 실제로 2000년 ‘6ㆍ15 남북공동선언’과 2007년 ‘10ㆍ4 남북정상선언’의 성과로 형성된 남북 간의 화해무드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급격하게 냉각되더니 김정일 사망 후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 과정에서도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향후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한반도 평화의 길: 10ㆍ4 정상선언 주역들이 말한다』는 참여정부 시절 ‘10ㆍ4 남북정상선언’이라는 평화의 씨앗을 한반도에 뿌렸던 이들의 회고를 담았다. 前 국가정보원장, 前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 前 통일부 장관 등 정부의 주요 요직을 지낸 3인의 저자가 역대 정부에서의 남북관계를 개관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박근혜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남북관계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제안한다.
2013년은 한반도에 정전협정이 발효된 지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제 평화체제와 평화협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다. ‘6ㆍ15 남북공동선언’이 남북관계의 이정표를 세우고 함께 갈 수 있는 원칙을 만들었다면, ‘10ㆍ4 남북정상선언’은 그 원칙을 이행할 수 있는 실행도구다. 그리고 그 성과는 차기 정부가 남북 간 합의사항을 얼마만큼 지키느냐의 문제로 넘어갔다. 과연 남과 북은 ‘한반도 평화’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 평화의 결실을 위해 우린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이 바로 그 결실의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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