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북한 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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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 장은 24개 에피소드로 북한 과학기술의 역사를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리승기, 려경구 등 111명에 달하는 남측 과학기술자들이 월북을 택한 이유를 알 수 있고(pp. 16-21), 1958년 뜨락또르(트랙터)를 역설계방식(Reverse-Engineering)으로 자체생산하며 시작한 북한의 자립 기계공업이 로켓(미사일)과 인공위성까지 제작, 발사하는 수준에 도달하게 된 이유도 알 수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김일성이 가장 신뢰한 테크노크라트 강영창, 비날론 신화의 주인공 리승기, 북한핵물리학의 아버지 도상록, 누에 품종 개량의 최고권위자이자 북한 1호 박사 계응상, 갈섬유생산연구 마형옥, 경락의 대발견 김봉한, 함철콕스 연구 주종명, 1:20만 지질도 작성사업 박성욱 등 북한 과학자 8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인물열전이다. 여기서 소개된 8명의 과학자 중 주종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월북과학자들이다.
세 번째 장은 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과학기술을 통해 읽고 있다. 최근 김정은 시대 들어 변화하기 시작한 북한의 모습을 과학기술 발전이란 측면에서 읽어볼 수 있다. 하지만 강호제 박사는 최근 김정은 시대의 변화 요인을 김정일 정책의 철저한 계승에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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