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에서 온 전학생
책 정보
노란돼지 창작동화 20권. 북한에서 내려와 남한의 학교에 다니게 된 열두 살 민철이의 눈을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는 남한 생활에 낯설기만 한 민철이의 내면을 섬세하게 들여다본다. 이 책은 탈북민 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낯선 존재들과의 공존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작은 고민을 던져 줄 것이다.
함경북도 무산에서는 공부도 운동도 최우등이었던 민철이는 광산에서 일하는 아버지가 사고로 목숨을 잃자 밥도 제대로 못 먹는 시간이 이어진다. 민철이 엄마는 앉아서 굶은 죽는 것보다야 낫겠다는 심정으로 남한행을 택했고, 목숨을 건 탈출극 끝에 간신히 남한으로 오게 된다. 남한으로 오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지만, 5학년 민철이에게도, 식당에서 일을 하는 엄마에게도 남한살이는 녹록치 않는데….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