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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문화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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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성우, 설송아 | 출판사 : 어크로스 | 출판일 : 2019.08.12
판매가 : 15,000

책 정보

 

삶의 기본인 의식주 용어부터 호칭, 옛말, 욕설, 은어까지 북한 말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북한에 ‘찌개’라는 말이 없는 건 그런 음식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연인과 통화할 때 ‘오빠 지금 뭐하는데?’라며 남한식 호칭과 억양을 사용하는 북한 젊은이들 모습에서는 남한 대중문화의 영향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왜 ‘다시다’는 북한에서도 ‘다시다’인지, 북한 말에는 왜 높임법이 없는지 등, 일상의 북한 말을 살피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북한의 사람과 풍경이 그려진다.

북한의 말을 다룬 책은 이미 충분하다. 그러나 남한 사람들에게 북한 말은 여전히 ‘낯설거나 이상하거나 웃기거나 과격한’ 것이다. 이제까지 북한 말에 대한 언급이 다른 것, 흥미를 끌만 한 것에 주목한 결과다. 한성우는 말한다. “남북의 말은 다르기보다는 같다. 남한 사람들에게 일상의 북한 말을 생생하게 보여주면 알게 될 것이다.” 그가 ‘가상의 평양살이’를 시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 책을 통해 남북의 말에서 드러나는 ‘약간의 차이와 간격’을 어떻게 잘 좁혀나갈 수 있을지, 북한의 말, 더 나아가 그 말을 쓰는 북한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한성우 (지은이)

국어학자. 인하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다. 각 지역의 언어를 조사하고 연구하며 말의 주인들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한다. 우리말에 담긴 삶의 다채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데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말의 주인이 되는 시간》, 《문화어 수업》, 《노래의 언어》, 《우리 음식의 언어》, 《방언정담》 등이 있다.

 

설송아 (지은이)

북한학 박사.

RFA 자유아시아방송 기자.

1969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다. 2015년 북한 인권을 말하는 남북한 작가 공 동 소설집 『국경을 넘는 그림자』에 단편소설 「진옥이」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북한 인권을 말하는 남북한 작가 공동 소설집 『금덩 이 이야기』, 『꼬리 없는 소』, 『단군릉 이야기』와 경원선을 주제로 한 소설집 『원산에서 철원까지』와 경의선을 주제로 한 소설집 『신의주에서 개성까지』에 참여했다.

2019년 도서 『문화어 수업』 (공저) 발간.

2021년 3월 『도시사학회』 북한 도시 관련 논문을 발표하며 신진학자로 등 단. 현재 북한 도시와 경제를 연구하며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북한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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