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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관련 저서

지옥에서 부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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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반디 | 출판사 : 리베르타스 | 출판일 : 2025.03.12
판매가 : 10,000

책 정보

해설 : 김재홍 ≪시인, 문학평론가≫

‘적염’은 붉은 것이 싫다는 의미이다. 남쪽의 국어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조어(造語)다. “도적 무리의 세력이나 기세”를 뜻하는 적염(賊炎)으로도 읽힌다. 어느 경우에도 가공할 북한 체제의 비인간적인 폭압에 대한 강렬한 비판의식을 함축하는 것임은 물론이다. ‘붉은 이 세월’, ‘붉은 인간들’이 싫어서 “온누리의 붉은 빛 다 씻어내고 싶다”는 반디의 절규가 매우 날카롭게 다가온다. (중략)
반디가 살고 있는(살았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아직 해방되지 않은 땅인가. 그곳에서 자유를 이토록 갈망하는 시인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해방이란 체제와 이념에서 오는 게 아니라 ‘자유’에서 오는 것임을 웅변한다. 반디를 본 적이 없고 볼 가능성도 전혀 없지만, 『지옥에서 부른 노래』을 통해 우리는 그/그녀를 느낄 수 있다. 그 영혼에 드리워진 자유에의 열망은 「신성천역」, 「붉은 백성의 노래」, 「군사 야영의 밤에」, 「긴긴 겨울밤」, 「남풍아 불어라」, 「기다리던 내 님은」, 「너의 님」, 「반디」, 「꿈」 등 여러 작품과 함께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터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자유여 만세.

저자 소개

북한에 살고 있는 작가. ‘반딧불이’를 뜻하는 ‘반디’는 작가의 필명이다.
전체주의 체제 아래에서의 삶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를 써서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탈북자, 브로커 등 여러 사람을 통해 대한민국으로 원고를 반출시켰다.

『지옥에서 부른 노래』는 반디 작가가 북한의 현실을 시로 담아낸 작품집으로,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인간으로서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노래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문학이 아니라, 억압받는 이들의 증언이자 자유를 향한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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