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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저서

청춘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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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유경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12.04.09
판매가 : 13,000

책 정보

최초의 여성 탈북작가 김유경의 한국문단 데뷔작

우리 사회에 함께 하지만, 목소리 없는 존재로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정면에 드러낸 귀한 작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특수한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드러나는 이 소설은 북한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기록이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희망과 열정에 대한 드라마다.

저자는 2000년대에 탈북하여 한국으로 왔다. 낯선 생활에 쫓기고, 적응하느라 힘든 와중에도 남한 작가들의 작품을 밤새워 읽고, 매일 2~3시간씩 노동하듯이 끊임없이 작품을 써왔다. 조선작가동맹에 소속되어 북한에서 정식 활동을 하던 작가가 남한에 들어와서 창작소설을 발표한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 여성 작가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소설은 탈북자들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고, 그래서 불쌍하다고, 선전적으로 일반화하여 우는 소리만 내뱉지는 않는다. 소설은 정형화되어 있던 탈북자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다양한 캐릭터들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그들의 진짜 얼굴을 찾아준다. 예들 들어 탈북자 중에는 공안에 적발당할까 숨어 지내다가 중국인에게 인신매매를 당해 갖은 고생을 다하다 탈출한 경우도 있고, 브로커에게 많은 돈을 뿌려가며 비교적 편하게 탈북하는 경우도 있다. 이 소설은 같은 탈북자라도 서로 다른 두 그룹이 반목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저자 소개

“나는 프로필이 없다. 나의 몸 절반이 아직 북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실명은 물론 나의 과거 행적을 밝힐 수 없으며 숨어서 간신히 손만 내밀고 세상에 이 소설을 보낸다.” 문학이 오로지 체제 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 있다. 김유경은 북한의 조선작가동맹 출신으로 평양에서 작가로 활동하다, 2000년대에 탈북하여 한국으로 왔다. 낯선 생활에 쫓기고, 적응하느라 힘든 와중에도 남한 작가들의 작품을 밤새워 읽고, 매일 2~3시간씩 노동하듯이 끊임없이 작품을 써왔다. 2012년 4월 첫 장편소설 《청춘연가》를 발표한다. 현재 새 장편소설과 단편집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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