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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저서

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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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선희 | 출판사 : 지식인하우스 | 출판일 : 2019.09.26
판매가 : 14,500

책 정보

북한을 떠난 후,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 6,935일의 기록!
“내 딸 수연이와 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처음 작가를 만났을 때는 꽤나 상기된 표정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국에 출간한다는 생각에 대한 들뜸도 있었겠으나, 낯선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못내 걱정스러웠다고 그는 조심히 밝혔다. 북한. 누군가에게는 공포와 타도의 대상이, 누군가에게는 그리움의 공간이 되는 곳. 가깝지만 멀고, 하나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달라 상상으로도 그릴 수 없는 곳. 〈19년〉의 작가, 황선희는 북한에서 온 탈북자다. 24살, 그는 병든 아버지와 어린 여동생의 굶주림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을 엄마처럼 따르는 여동생에게 한 달 후에 만나자고 신신당부하며 꽁꽁 언 압록강을 건넜다. 그때만 해도 다시는 가족을 볼 수 없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 평양에서의 짧은 기억을 시작으로 혹독했던 북한에서의 삶과 짐승처럼 하루하루를 버텨 내야 했던 중국에서의 삶을 담담하게 담아낸 〈19년〉은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보통 소녀의 이야기 같아 더 시리고 아프다. 한 권의 책을 다 읽을 때 즈음 한 소녀의 처절했던 삶이, 딸을 위한 엄마의 애절함이, 가족을 그리워하는 딸이자 언니의 애통함이 이 계절을 채울지도 모르겠다.

저자 소개

1998년, 북한에서 먹고살 길이 막막해 가족의 생계를 지키고자 탈북했다. 19년간 중국에서 신분증 없이 숨어 살며 고생하다가, ‘한국’이라는 한줄기 희망을 가지고 2017년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이제는 한국에서 자리를 잡고 ‘나는 한 살이다.’라는 각오로 모든 것을 새롭게 알아 가며 새로운 인생에 대한 꿈과 희망을 피우는 중이다.

이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그 어떤 아픔의 시간이라도 훗날 되돌아보면 인생의 보약이 된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고, “절망의 순간은 우리의 마지막 종착지가 아니다.”라는 것을 꼭 알려 주고 싶은 사람. 살아온 기적에 감사하며 딸과 더 멋진 인생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그녀는 오늘도 미소를 품은 행복한 마음으로 꿈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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