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별 방정식
책 정보
나의 삶의 목표는 좋은 아내로 엄마로 사는 것이다. 비단 나의 소망뿐 아닌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바람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생이별을 감수하고 다른 세상을 살아 내는 탈북여성의 마음이다. 이제 인생의 절반을 보내며 여자에게 이 평범함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안다.
가족을 위하여 무너지는 하늘을 버티며 오늘을 사는 연약하지만 강한 우리 여성을 위한 글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의 진심을 전해 주는 글이 필요하다. 그들의 눈물을 닦아 주고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다고, 시대의 책임이라고 말해 줄 글이 필요하다.
글의 기법이나 방법은 잘 모르지만 지나온 삶의 진솔함으로 같은 길을 걸어 온 우리 동향들이 잠시나마 아픔을 잊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민족의 불행한 역사 속에 엄마의 눈물이 다시 반복되지 않고 이별이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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