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평양시 성서구역 상흥동에서 태어나 1974년 평양 상흥인민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함경남도 북청군 성동고등중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 해 10월 군대에 입대하여 10년 간 군대생활을 끝내고 나오면서 아버지에게 선물할 녹용을 훔치다가 붙잡혀 감옥에 들어간 이래 그의 삶은 감옥생활의 연속이었다. 서른 살이 다 되어 감옥생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지만 그의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려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1993년 아버지 고향에 있는 처녀와 결혼을 했으나 가난이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견디다 못한 그는 김정일이 도당 간부들에게 선물로 보낸 꿩을 훔치게 되었고, 그 결과 그의 운명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 꿩을훔친 범인은 잡히면서 총살형에 처한다는 소문이 나돌자 1994년 2월 그는 가족을 남겨둔채 탈출을 시도하여 중국을 거쳐 같은 해 6월 대한민국으로 귀순했다. 현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대한신학 학부에 다니고 있으며,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북한선교회 전도사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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