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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 저서

관찰자가 본 북과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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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산 | 출판사 : 좋은땅 | 출판일 : 2024.05.20
판매가 : 28,000

책 정보

북과 남을 모두 겪은 탈북민, 김경산

북조선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에 대한 진실을 알리다

 

북한, 가까우면서도 가장 먼 곳. 저자 김경산은 북에서 남으로 넘어온 탈북민이다. 그는 북한(이하 조선)의 주민들에게 외부 세계의 진실을 알리고자 이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외부 세계를 전혀 접하지 못하는 조선의 청년들과 지식인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그대로 전달하고자 리유(이유), 력사(역사), 해외려행(해외여행) 등 조선어 표준으로 작성하였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 강대국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2장. 강성대국을 위한 당면 과업’, ‘제3장. 강성대국 조선의 결정적 실수들’, ‘제4장.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차이점’, ‘제5장. 강성대국을 위한 미래 전략’이다. 책에는 공개적인 담론 자체가 금기시되는 주제들도 있으며, 국제사회와 대북 정책에 대한 성찰적 시각의 일부 내용은 직설적이거나 냉소적인 차원을 넘어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저자는 북과 남의 현실과 국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 철저한 객관성을 유지하려 노력했다며 이 책이 북한 주민들에게 오류 없는 지식보다는 더 넓은 세상과 새로운 시대에 눈을 뜨는 지적인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사회주의 강성대국 조선은 ‘화폐의 마술’을 제대로 리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가의 ‘화폐주권’을 활용하여 지난 2009년에 전격적으로 실시한 화폐개혁은 시장(장마당)의 힘에 의하여 초토화되었으며 국가의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실물화폐에만 의존하는 조선은 인플레이션에 허둥대고 있다. 화폐 발권력의 중요한 기능인 인플레이션 효과를 전혀 따먹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왜 조선에서는 ‘화폐의 마술’이 작동하지 않는 것일까?

- ‘3. 경제활동의 동맥 상업은행’ 중에서

 

한편, 이 책에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피해 북과 남을 비교하는 다양한 상식차원의 ‘쉬어가기 마당’ 이라는 짧은 글들도 있다. 저자는 남쪽에서 살아가면서 일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 정보도 버거웠지만 서로 다른 사상과 이념 속 북과 남의 사회경제학적 통찰을 수렴하는 엄청난 정보의 홍수에 익사할 지경이었다고 말한다. 이 책이 남쪽 사람에게는 북한에 대한 이해를, 북한 주민에게는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자 소개

1999년 대한민국 입국, 현재 통일부 근무
고려대학교 경영학 학사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일학 박사
· 석사: 「대북진출 기업의 투자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 박사: 「김정은시대의 장마당경제와 개인수준의 자본 축적 연구」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북한경제전문가자문단 자문위원
북한경제개발연구소 이사
저술 활동 : 『남북 금융용어 사전』(공저, 북스힐,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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