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재외 동표여! 8000만 온 겨레에게 고함
책 정보
저자 김상운 선생은 1933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50년 해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집단농장 생산지도원으로 근무하다 1953년 7월 15일 휴전 직전 북한에서 탈출했다. 10여 명의 결사단을 조직하여 집단으로 자유를 찾아 남하했다. 이 책은 두 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글은 분단의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 온 저자가 민족의 화해와 동질성 회복을 염원하는 글이다. 두 번째 글은 20년 전『한반도 이데올로기는 공포다』라는 제하의 책에 실었던 동 일 제목의 원고 원문을 그대로 게재한 것이다.
저자는 첫 번째 글에서 한반도의 신탁통치를 비롯한 식 민지 나라의 처리를 논의한 1945년 2월 얄타회담(Yalta Conference)부터 한반도에 38선이 그어진 후 북은 소련이, 남은 미군이 진주하여 군정이 실시되고 분단으로 치달리게 된 배경에 대해 짚었다.
특히 BC586년 바빌론에 의해 멸망한 유다왕국(남이스라 엘 왕국)을 끝으로 국가를 상실한 이스라엘 민족이 2524년 동 안 나라 없이 살다가 1948년 5월 14일 팔레스타인에 제2의 건국을 이룬 것을 높게 평가하고,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의 얼 이 살아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보다도 긴 4357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 배달민족이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남과 북으로 분단된 현실을 애통해한다. 남북한 이데올로기의 기저를 이루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 밖에도 북한에서 마르크스주의마저 포기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에 입각한 3대 세습 체제가 구축된 것을 통렬하게 비판한 다. 아울러 남한이 채택한 자본주의 역시 극심한 양극화로 인 해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두 번째 글, 「KOREA 이데올로기는 공포다」라는 논문에서는 분단 체제가 고착화 되는 과정에서 남북의 위정자와 지배계급 이 공포 이데올로기로 확산시켰음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남북 한은 6.15 남북 공동선언으로 남북 평화 통일 대원칙을 세계만 방에 공표했음을 재확인하고 있다. 민족 통일은 오로지 남북의 평화공존을 전제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대원칙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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