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에서 남긴 사진 1936-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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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 사진계의 원로 정도선의 유작 사진집이다. 정도선은 1979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2002년 9월에 타계하였고, 살아있는 동안 기념 사진집이나 사진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다. 본래 정도선은 함경북도 회령지방에서 활동하던 일제시대 사진가인데, 해방후 월남하여 서울에서 사진활동을 계속했다.
식민지 시절에는 사진공모전을 중심으로 사진을 발표하는 등 한국 작가나 일본 작가 모두 활발히 활동했다. 그중에서도 "회령의 정도선, 대구의 최계복"이 이름을 날렸다. 이 사진집에는 1930~40년대에 함경북도 회령지방을 중심으로 촬영한 작품이 담겼다.
식민지 시대였지만, 정도선은 피폐하고 꾀죄죄한 모습보다는 아름다운 국토와 사람들의 모습을 찍고 싶어했기 때문에 수록된 사진은 정갈하면서도 서정적인 향토미를 풍긴다. 함경북도 회령의 강산을 배경으로 들일을 나가는 아낙네나 대동강을 건너는 뱃사공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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