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09년 10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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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N ECN0111202080000072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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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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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대생〉에는 연변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과 조선족들의 언어가 그대로 녹아 있다. 북한의 현실을 소재로 연변에서 소설을 집필 중인 정 선생은 북조선 여대생 설화를 만나게 된다. 김일성대학을 다니다 탈북한 설화는 사람 장사꾼들에게 걸려서 숱한 고생을 했다. 설화의 사연을 중심으로 연변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생생한 샐활을 전해준다.
〈여우〉는 중년 남자가 자신이 만난 여자들에 관해 담담하면서도 솔직하게 풀어쓴 고백이다. 화자는 자신을 삼촌이라 부르며 따르는 옆집 누나의 딸 수연에 남몰래 연정을 품는다. 그것이 내색할 수 없는 감정임을 잘 알고 있는 화자. 그가 만난 여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수연과 이름도 같고 얼굴도 꼭 빼닮은 또 다른 수연을 만나게 되는데….
작가정보
고구려를 비롯하여 턱없이 부족한 고대사 자료를 연구하기 위하여 연변으로 이주하여 5년간 연변대학에서 고구려 관련 중국자료를 읽고 수집했다. 1998년 고대사 공부와 소설 준비를 한 후 귀국하여 옥천 가산사 산방에서 집중적인 집필의 시간을 가졌다. 2001년 초고 탈고 후 다시 숱한 퇴고의 시간을 거쳐 2005년 6,300여 장의 전작 대하소설 『고구려』(전7권)를 완성했다. 『고구려』에 대해 ‘우리 삼국시대를 이만큼 멋지게 그린 소설이 과연 있었을까? 생생한 소설이 아니라 史書로서도 손색없는 박물지博物誌라 생각한다’며 정영호(한국문학사학회장)는 추천한 바 있다. 『고구려』의 출간으로 동북공정에 일침을 가하며 세인의 주목을 받았던 저자는 이후 KBS 역사스페셜 등의 고구려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고구려 바로 세우기’라는 책자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그런 저자가 이번에는『탈북 여대생』을 통해 연변 생활에서 직접 취재한 탈북자와 조선족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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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대생'은 북한을 떠난 이들, 특히 여자의 몸으로 북한을 떠나 방황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실상을
보다 생생하게 전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도 연변의 언어를 사용해가면서 실감나는 대화를 전해주엇어 더욱 그러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자인 '나'는 연변에 살면서 소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소설가이다. 이미 고구려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었기에 북한과 연변 주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는 많이 알고 있는 상태이다. 그 과정 중에 북한 탈북자들에 대한 실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친구인 연변 대학교 교수에 의해 탈북 여대생을 소개 받아, 그녀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듣는 역할을 한다. 탈북 여대생의 이름은 '설화'이다. 눈 꽃이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이다. 당 간부의 아들이었던 연인과 헤어지고 어찌어찌하여 탈북을 한다. 그러다가 인신매매단을 만나 온갖 고생을 하게 되고, 그러던 중 대학교 교수를 만나 화자인 '나'에게 소개를 받고 도움을 받으며 살게 된다.
'설화' 통해 전해 들을 수 있던 탈북자들의 실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고통스럽고 더 어두운 상황에 놓인 모습이었고, 그 앞에서 정말 '소설이었을 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사람 장사'를 하는 이들에 의해 말도 안통하는 한족들에게로 팔려가 여기 저기로 떠도는 모습,
어찌어찌해서 빠져나왔어도 탈북자들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공안들을 피해 숨죽이며 살아가는 모습,
따뜻한 쌀밥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강을 건너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배가 고파서 풀이라면 아무거나 뜯어서 대충 휘이 저어 죽을 쑤어먹는다는 탈북 여대생의 증언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처참한 광경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팠지만, 우리들이 꼬옥 알았으면 싶은 내용이기도 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들은 모두가 가지고 있다. 그것이 남북 관계이든, 금강산 여행이든, 체제 변화이든
여러 방면에서 그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을 정리하게 된다.
그런데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직접적으로 생생하게 전해듣는 경우는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나도 대학 학부 시절에 들었던 북한학 시간을 통해서 처음으로 생생하게 들었으니 말이다. 그리곤 그 이후로
그에 대한 자세한, 그리고 공개적인 이야기들을 들어본 일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탈북 여대생'이란 책은, 그러한 의미에서 독자를 사로 잡는 힘이 있다. 마치 사건들 옆에 함께 동참하고 있는 듯이 그들의 모습에 가까이 있는 듯한, 그래서 그만큼 가슴 한 켠이 아파오는 느낌을 받는다. 이야기가 좀 애매하게 마무리 된다.
탈북 여대생인 설화의 거취가 명확해진 것도, 그를 받아주었던 '나'의 결정이 명확한 것도 아니다.
그냥 이야기가 툭~~ 끈겨버린 듯한 느낌. 어쩌면 그러한 이야기의 매듭이, 우리가 처한 현실이 아닐런지 싶다.
탈북자들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시선,,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이 그렇게 그렇게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요즈음 북한과 남한의 관계가 그리 매끄럽지만은 아는 듯 싶다.북한을 어떠한 시선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우리 개개인의 몫이 아닐까 싶다. 적어도 한번쯤은, 북한에서 살아가는 주민 개개인을 바라보았으면 좋겠다. 인권의 차원에서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것도 우리가 해야할 의무가 아닌가 싶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짧은 소설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그들을 위해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지라도, 그들에 대한 관심을 갖어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여우'라는 소설은 '인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인 듯 싶다. 주인공 남자는 여러 여자를 만나고, 조카 수연이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중년 남자이다. 그러던 그가 절로 출가를 한 조카 수연이를 만나고 산을 내려오던 중에 그녀와 닮은 젊은 여학생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침 조카 수연과 이름도 성도 같기에, 다른 성을 붙여 '유수연'이라고 부른다.
어쨌든, 유수연이와 몇 개월에 걸쳐 사랑에 빠졌다가, 어느날 수연이는 훌쩍 떠났고, 주인공 남자는 꿈을 꾼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리곤 마치 그녀가 전래 동화에 나오는 여우, 사람으로 변했다가 사라지는 여우가 나타났던 것이 아닌가 생각에 잠긴다.
소설 속의 다른 사건과 만남들도 많치만, 제목과 이어지는 커다란 줄거리는 이상인 듯 싶다.
소설 속에서 유수연이의 입을 통해서도 고백되지만, '인연이란 만들어가는 것'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면 모든 인연이라는 것이 내 스스로 만들고 싶다고 해서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또한 알고 있다. 상대가 동성이든 이성이든 눈 앞에 나타났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도 하니 말이다. 마치 '여우'같이.
어쨌든 지금 나와 관계맺음이 되어있는 이들은 '허락된' 인연 속에 있는 것이다. 그들이 사라질 인연이든, 계속 이어질 인연이든 지금 충실하게 인연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 이 사람이 여우인지, 진짜 사람인지 따지기 보다 내 앞에 있다는 이유로 충실할 수 있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아는가? 나의 열정이 하늘에 닿는다면 '여우'가 진짜 사람으로 바뀌게 될지 말이다.
하나는 작가가 혹시 조선족인가하며 약력을 다시 읽게 만드는 너무도 조선족말을 자연스레 구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작가의 이력이 왠지 남다르다.
중국의 동북아공정에 일침을 가하는 고구려나 연변에서 5년이나 생활하며 직접 취재한 탈북자들의 생활상과 이야기하며...
인터뷰 형식으로 전개되는 탈북 여대생은 북한의 대학생도 우리와 별반 다를것이 없으며 삶은 어디나 어렵다는 것이 같은 민족끼리 돕고 살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5년이란 취재기간으로 얻은 이야기치고는 너무도 빈약한 부분이 보인다.
물론 너무도 자연스럽게 구사되어지는 연변말을 읽으며 뜻을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우리말과 연변말이 그토록 다들 줄이야...
그러나 그것을 빼놓고는 5년이 조금 아깝다.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롭지 못하고 중간중간 개인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또한 두번째 이야기 여우도 그러하다.
심리묘사를 잘한듯 전개되다가 뒷부분에 가서는 맥이 풀린다고 해야할까.
정말 여우에 홀린듯 이야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마루리된다.
작가의 노력에 비해 독자들이 100% 공감할지는 모르겠다.
조금 더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책표지에 나오는 꽃잎인지..여우꼬리인지 모를 촌스러운 색깔의 그림은 분명 꿈처럼 스러져갈 인간을 그린것은 아닌지....
그러나 가벼이 읽을 책이 아니라고 해서 결코 나쁘다 말할 수 없다.
북한의 생활상을 말해주며 우리의 가야할 길을 조금은 제시해주고 있는 듯하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개 돌리고 싶은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하나는 작가가 혹시 조선족인가하며 약력을 다시 읽게 만드는 너무도 조선족말을 자연스레 구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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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동북아공정에 일침을 가하는 고구려나 연변에서 5년이나 생활하며 직접 취재한 탈북자들의 생활상과 이야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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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년이란 취재기간으로 얻은 이야기치고는 너무도 빈약한 부분이 보인다.
물론 너무도 자연스럽게 구사되어지는 연변말을 읽으며 뜻을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우리말과 연변말이 그토록 다들 줄이야...
그러나 그것을 빼놓고는 5년이 조금 아깝다.
구성이나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롭지 못하고 중간중간 개인적인 감정의 표현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또한 두번째 이야기 여우도 그러하다.
심리묘사를 잘한듯 전개되다가 뒷부분에 가서는 맥이 풀린다고 해야할까.
정말 여우에 홀린듯 이야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마루리된다.
작가의 노력에 비해 독자들이 100% 공감할지는 모르겠다.
조금 더 다른 방법으로 접근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책표지에 나오는 꽃잎인지..여우꼬리인지 모를 촌스러운 색깔의 그림은 분명 꿈처럼 스러져갈 인간을 그린것은 아닌지....
그러나 가벼이 읽을 책이 아니라고 해서 결코 나쁘다 말할 수 없다.
북한의 생활상을 말해주며 우리의 가야할 길을 조금은 제시해주고 있는 듯하다.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고개 돌리고 싶은 마음인지도 모르겠다.
빨간바탕에 꽃잎모양으로 꾸며진 표지는 북한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촌스러움이 담겨있다 컨셉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어려운 생활고, 그곳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
남한으로 오기까지 어렵고 괴로웠던 경험들을 주인공의 시점에서
듣고 있는듯 느끼고 있는듯 소설의 형식으로 쓰고 있다
이야기속에 이야기, 액자형식이라고나 할까
사람이 사람을 파는 장사꾼에 의해서 폭행을 당하고
사람취급을 받지 못했던 생활, 한마리 짐승이 되고 있다는 생각
자신을 구해주었지만 그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기 보다는
돈을 더 벌기 위해 팔아먹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겪으면서까지
남한에 오기까지는 지옥같은 삶을 그려내고 있다
조선족이 다시 한족에게 팔고 하는 삶에 이력이 나고 있었던 주인공이다
북한의 대학생활 역시 한국과 같이 생기가 있고
어우림이 있었고 먹는 것도 넉넉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달퍼서 한국에 오기까지 팔리고
착취당하는 삶을 찾아 한국에 오는 여정을 설명하고 있다
두번째는 여우라는 제목의 소설이었다
수연이라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이고 속박되기 싫어하는 여자의 마음과
이를 붙잡고자 하는 남자의 심리에 대한 설명이 있다
열네살 수연이는 옆집누나 딸, 그냥 조카라고 생각하다가 내연으로 발전하는 과정이다
마음으로는수연이 어릴때부터 생각하고 그리고 안고 싶어했는데 결국 수연의 적극적인
행위로 인해 그렇게 둘은 같이 지내게 된다
그리고 나서 중으로 들어가면서 수연의 전화가 더이상 현실이 아님을 알고
그녀의 이야기와 시간들이 모두 꿈이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여우에게 홀린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그는 중생의 도, 초탈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다시 떠나고 수연을 지워야 하게 되는데
좀 소설치고는 시간이 짧고 공간이 짧아서 어떻게 할 수 없게 되었다
좀 어설픈 내용으로 탈북여대생이든 여우라는 소설이 한권의 책에 포함되어 있는데
어떤 의도인지 그냥 쭉 써내려가다가 책임감 없이 여우에게 홀렸느니
소설의 소재이니 하는 식의 책이 흐름이 어설프다
기대한 만큼 어떤 내용이 없었지만
가을에 그냥 꿈같은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