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습니다. 많은 국민은 통일의 상대방인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과연 어떤 인물인지 궁금해하며 텔레비전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두 정상이 민족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소중한 합의를 발표했을 때 모두가 감동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발 빠른 사람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답방을 올 것이라며 환영 준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9월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수십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하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자 통일을 향한 기대는 더욱 커졌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북미정상회담이 뜻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한반도는 다시 먹구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정권이 교체되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렸습니다.
하지만 비가 온 후 땅이 굳고, 어둠이 깊으면 여명이 밝아오듯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게 미래를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멀어진 듯 보이는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게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통일의 상대방인 북한을 있는 그대로 잘 아는 것입니다. 가짜뉴스와 편견, 왜곡 보도와 적대감으로 가득 찬 언론 보도를 여과 없이 흡수할 것이 아니라 통일의 시각으로, 민족의 시각으로 북한을 보고 이해해야 합니다.
북한 사회는 최고 지도자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따라서 북한을 아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잘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책이 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사랑』입니다.
2022년에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구들』의 후속작인 이 책은 사람의 가장 소중한 감정이자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인 ‘사랑’을 주제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살펴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내를 대하는 모습, 어린이를 대하는 모습, 수재민을 대하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구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사랑』은 양장본으로 만들어 소장 가치가 높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통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